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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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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작가소개목차
보이지 않는 끈

이대실| 한림원| 2008.03.20 | 366p | ISBN : 9788995946336


책 소개
왜 과학자들은 자연현상의 탐구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까? 무엇이 그렇게도 재미있을까? 무슨 마력이 과학자들을 밤늦게까 지실험실에 잡아두는 걸까? 일반인들은 궁금해 한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많고 많은데, 그들은 오늘도 실험실에 처박혀 보이지 않는 자연의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나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화학에 입문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삼라만상의 변화 를 볼 수 있는 화학자의 눈을 갖게 되었다. 자연의 이치를 하나씩 터득할 때마다 커다란 기쁨이었고, 과학자의 특권이라고 생각하였다. 특히 탄수화물화학을 통해 자연 에너지의 흐름을 알게 되었고, 또 화학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 DNA 는 요물이었다. 나의 과학세계를 바꾸게 하였다. DNA는 무생물에서 생물로 가는 통로이자, 생물 간의 공통언어였다. 대장 균은 내가 시험관에서 합성한 DNA를 받아들였고, 또 나에게 대답하여 줄 때 과학자의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DNA를 통해 생명현상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생명의 질서를 보았다. 더 나아가 유전체(genome)를 통하여 내 자신의 설계도와 생 명의 오묘함을 보았다. 그리고 유전정보가 생명의 정보를 넘어 미래 바이오산업사회의 요체임을 알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DNA와 유전공학을 국내에 정착시키면서 DNA의 파급력과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21세기 바이오산업이 과 학한국의 선두주자가 거듭날 수 있음을 알았다. 2000년 과학자들은 인간의 DNA설계도, 즉 유전체(genome)를 규명하였다. 인류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나도 일부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였다. 이제 화학과 유전공학 그리고 유전체학 이 모여 미지의 영역을 그려가고 있다. 자연에너지의 흐름은 완벽하였고, 세포공장은 바로 탄수화물의 향연이었다.
또한 자연의 질서를 터득하면서 바이오산업 강국의 맥박을 느끼게 되었다. 더 나아가 40년 과학기행을 통해 서양과학철학 에서 동양사상과의 만남을 보았다. 그리고 이제 우리만의 과학영역과 틀을 생각하였다. 머지않아 근대과학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50년이 된다. 이제 우리만의 과학영역과 과학사상을 정립하고 그 틀에 맞추어 가고 싶은 여망이 있다. 완전한 그 림은 아니겠지만 화두만이라도 던져보고 싶다. 혹시 이 화두에 매료되어 젊은이들이 과학계에 입문하고, 새로운 지식의 장 을 열어 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 과학계의 모든 주체와 접할 기회가 있었다. 출연연구기관을 통하여 대학교와 연구기관, 산업계에 종사하는 여러 화학자, 생물학자, 약학자 의학자들을 접하면서 그들을 생각과 꿈을 보았고, 또 과학정책당국과 대화하면서 과학한국을 그리게 되었다. 또한 언론매체를 통해 DNA가 그리는 미래사회를 일반인에게 알려주었고, 사회의 반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언론매체를 통하여 나의 생각과 견해를 틈틈이 전할 기회가 있었다. TV와 방송에 나가서 나의 경험과 소신을 전하기도 하고, 또 신문이 잡지에 나의 의견을 세상에 알리곤 하였다. 한편 나의 생활과 색다른 과학여행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해 놓기도 하였다. 과학자가 보는 진솔한 세상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이 하루아침에 변하진 않겠지만, 나의 차분한 생각을 정리하여 또 다른 세상을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