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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빈 배만실 박사 작품집 2012 (배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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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작가소개목차

작가의 글

20세기 전반에 펼쳐진 장식미술의 어두운 사조를 살펴본다면 마치 질풍과 노도(A hurricane and the storm stress)와 같은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 처참 했던 6.25라는 격동의 후유증과 더불어 가난과 소생의 안간힘속에서도 다시 대담한 삶의 부르짖음에 호응하였던 때가 아니었을까!
이와 같이 격렬했던 시대사조는 대담하고 새롭고 더욱 아름답고 평화스런 미학적 실현을 일으킬수 있게 하는 이른바 창조력이 넘친 오늘의 미술세계를 흔들어 놓은 것과 같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의 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미술계의 본연의 자세라고 한다면 그 근원을 찾아서 전문가로서의 높은 통찰력과 세련된 창작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의 새로운 방법이 전문적인 미술인만의 UP-LIFT(정신적, 사회적, 도덕적 향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이 누구에게나 인격적인 신뢰감을 얻게 되겠고 또한 국가나 사회단체에게도 큰 공헌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나날이 문명해가는 인류가 그 문화의 발전에 따라 보다 더 건강한 체력과 삶의 기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편의와 쾌락은 물론 시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화시키고 또한 미햑요소들을 고안하고 완성케 할 수 있는 연구가 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실내장식가들은 건물의 실내구조와 가구배치, 색의 조화, 기타 조명장치 등을 섬유미술 장식가 역시 모든 자재의 효율성이 높은 재료와 기교를 구현하여 창의력과 탁월한 상상력을 거침없이 발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2012.3 배만실